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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7초 KO승의 사나이’,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31)이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을 지냈던 저스틴 개이치와의 훈련을 추억하며 해외 훈련을 강요하는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승연은 지난 7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 영상에서 미국 전지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승연은 UFC 선수 저스틴 게이치의 체육관으로 가서 전지훈련을 했다. 김승연은 “(처음엔 힘들고)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힘든 것을) 다 이겨냈다. 신기하게도 사람이라는 게 금방 강해지더라. 벨라토르, SCL, 글로리 등 선수들이 전부 모여서 토요일마다 스파링을 했는데, 결국에는 어떤 선수한테도 안 밀리더라. 글로리 선수가 전력으로 해도 밀리지 않고, SCL이라는 단체 두 체급 챔피언과도 스파링해서 밀리지 않은 게 아니라 오히려 내가 압도를 했다. UFC에 유명하지 않은 선수도 압도하고, 그러다 보니까 ‘나도 UFC 급이네? 나는 ROAD FC 선수인데, 내가 UFC 선수를 압도하네?’ 이런 생각을 했다. 스파링을 해보면 안다. 나만 전력으로 하고 있는지, 이 사람도 전력을 다하는 건지는 해보면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상태로 저스틴 게이치랑도 훈련을 많이 했다. 하늘에 모든 걸 다 걸고 맹세할 수 있다. 내가 UFC 선수들과 비슷했다. 내가 오히려 압도한 선수도 있다. 벨라토르 선수도, 글로리 킥복싱 선수와도 해서 비슷했다. ROAD FC가 약한 게 아니”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승연은 개이치를 인성도 뛰어난 선수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국내 격투기 팬들은 해외 단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국내 선수들에게 해외 전지훈련을 가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김대환 대표 역시 그 부분을 알고 있어 “국내 팬들이 해외 전지 훈련에 대해 말이 많다. 해외에 나가야 한다. 국내는 답이 없다. 혹은 해외에 가면 비용은 어떻게 다 낼 거냐 등 여러 말이 많다. 해외 훈련 경험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김승연에게 던졌다.
김대환 대표의 질문에 김승연은 “팬들이 댓글 많이 다는 걸 알고 있다. 조언은 공짜로 받겠지만, 충고는 돈 내고 하라. 원하는 선수가 강해지길 바란다면 크라우드 펀딩해라. 땡전 한푼 안 주면서 미국 좀 가라, 태국 좀 가라고 하는데 돈이 어딨나. 돈 없어서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 응원만 좀 해달라”며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김승연이 이렇게 말한 것은 이유가 있다. 본인이 직접 전지훈련을 경험해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연은 “UFC 정찬성 선수, 김동현 선수, 강경호 선수, 최두호 선수도 있는데 이 정도 선수급이 아니면 미국 가봐야 똑같다. 관원들이랑 운동하고, 선수부 들어가서 스파링이나 하고, 기술 배워오고 따로 미트 훈련 시켜주고 그런 거 없다. 다 돈이다. 돈이 정말 많아서 미국에 가서 꼭 훈련을 해야겠다고 하면 가면 되는데 돈을 엄청 쏟아붓지 않는 이상 별다를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승연은 미국 전지훈련의 현실에 대해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나는 한국에서 DM으로 연락하고, 저스틴 개이치 검색해서 체육관 주소 알아내고, 비행기 티켓, 렌트, 숙소 찾아봐서 1주일도 안 돼서 계획해서 (미국으로) 날아간 거다. 그러다 보니 아침 운동, 점심 운동, 저녁 운동 다 참가하다 보니까 코치들이 원래 돈을 받고 미트를 잡아줘야 하는데 내 열정을 보고 공짜로 미트를 잡아주고 신경을 써준 거다. 나는 정말 특별한 케이스다. 나도 사실 미트만 잡아준 거지 기술적으로 캐어해준 건 없었다”
또한 김승연은 “나를 최적화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다보니 저스틴 개이치였다. 게이치가 훈련하는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제네시스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했다. 개이치와 스파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도 키웠다. 개이치와 대등한 경기를 많이 벌였다. SCL 등 미국의 중소단체 챔피언들과도 스파링을 하면서 많이 다운시키는 등, 기량이 향상됐다. 개이치와 그의 코치들이 ‘너무 세다’, ‘광장히 인상적이다’라며 칭찬했다. 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알렉산더 메레츠코와 싸운 것이 복귀전이었다. 당연히 KO로 승리했다”라며 지난 2019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또한 “돈을 더 지불했으면 미국의 선진,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겠지만 나는 내가 혼자 열심히 했다. 선수가 정말 강해지길 원하면 크라우드 펀딩을 해라.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 달라”라며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승연의 말에 김대환 대표도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UFC 선수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전했다.
김대환 대표는 “내가 UFC 해설했을 당시에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예전에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에 최고 고소득자 중에 한명이었다. 훈련 캠프 비용이 1억 5천만 원 정도 들어서 파산했다. UFC 해설할 때 외국 선수들한테 많이 들었는데, 돈 제일 잘 버는 코치들이 미트 잡는 코치라고 하더라. 미트 잡아주는 코치들이 1시간에 25만원~30만원을 선수에게 받는다. 미국에도 경력이 명확하지 않은 코치들이 많다. 한국은 그에 비하면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다는 생각을 한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닌데 버는 것에 비해서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수 SNS 비공개 계정 막말 논란
-삼성, 신동수 방출 결정…동조 댓글 단 선수들에게도 벌금 징계
-상대 안 가리는 ‘혐오 만연 시대’ 속 어린 선수들의 주변 환경도 문제
-“‘프로’ 타이틀 달기 위해선 인성도 필수 자격, 자기 이해도 높이길”
삼성은 비공개 SNS 계정을 통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신동수를 방출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12월 4일 어떤 누군가에 의해 공개한 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 막말은 한국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 지도자와 선배의 행동을 소름 끼칠 정도로 조롱하는가 하면 자신이 속한 구단의 연고지 및 장애인 비하와 미성년자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 거기에 동조한 몇몇 선수의 댓글 또한 순수하게 그들을 응원한 팬들에겐 큰 충격파를 줬다.
결국, 삼성은 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의 방출을 결정했다. 삼성은 신동수의 SNS 게시물에 동조 댓글을 작성한 선수 3명에 대해서도 내부 징계를 발표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이 가운데 황동재는 2020 삼성 신인 1차지명 선수다.
삼성 구단은 “이번 선수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에 더 큰 충격을 준 건 신동수의 평소 행실에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SNS 막말 논란이 나온 까닭이다. 삼성 관계자는 “겉으로 봤을 때 전혀 그런 문제가 나올 부분이 없어 보였던 선수였다. SNS 비공개 계정 글을 보고 정말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아 가슴이 떨리더라. 구단도 선수 SNS 비공개 계정에 대해선 어떻게 선제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안타깝고, 삼성 팬들에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누구보다 열심히 지도하는 코치” 평가받던 박재현 코치, 신동수 파문 최대 피해자 –
얼마 전 삼성을 떠난 박재현 전 퓨처스 코치(왼쪽)는 이번 SNS 막말 논란으로 가장 상처를 입은 한 사람이 됐다(사진=삼성)
박재현 전 삼성 퓨처스 코치는 신동수의 SNS 막말 사건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이 됐다. 폭로된 SNS 비공개 계정 글에서 신동수는 박재현 전 코치를 향해 조롱이 섞인 욕설 및 험담과 SNS 대화창 테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 삼성 2군 관계자는 “박재현 코치는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선수를 지도하는 분이다. 요즘 코치 중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다”며 “요새 젊은 지도자 중에는 너무 열성을 보이면 선수들이 싫어할까 봐 거리를 두는 경우도 있는데, 박 코치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열과 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SNS 막말 논란 사건 발생 뒤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박재현 코치는 “어쩌겠는가. 대통령도 뒤에서는 다들 욕하는데 코치라고 뒤에서 욕먹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마음 아픈 건, 내 마음이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마음 아프다. 내 진심이 다 전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코치는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그런 것까지도 잘 케어해서 선수들이 재미있게, 또 공감대를 형성하려면서 훈련했어야 했는데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그게 가슴 아플 뿐”이라며 오히려 자책했다.
신동수는 방출 결정이 이뤄지기 전 혹은 후에도 박재현 전 코치를 향한 공개적인 사과가 없었다. 프로선수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과 한 인간으로서 반성과 진심이 담긴 사과를 건네는 건 다른 문제다. 신동수가 보여준 이번 행동과 논란은 지도자와 선수 사이, 더 넘어 한국 야구계 전체에 불신의 씨앗을 심게 했다.
- 한국 사회 전반적인 혐오 만연 문화, 어린 선수들의 인성도 물든다 –
삼성 신인 투수 황동재도 팬 비하 댓글을 달아 벌금 징계를 받았다(사진=삼성)
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 논란에서 삼성 투수 황동재도 ‘팬 비하’ 논란에 빠졌다. SNS 계정으로 찾아오는 팬들을 향해 욕설을 섞어 비하한 황동재의 댓글 내용이 공개된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구단 징계를 받은 황동재는 “팀에 합류하기 전 철이 없었을 때 무심코 단 댓글인데 생각이 짧았다. 내가 잘못한 일이니까 징계를 달게 받아야 한다. 어떤 의도였든 굉장히 후회하고, 삼성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프로 선수로서 인성 문제는 해마다 나오는 단골 소재다. SNS 문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등 문제도 이제 프로 선수라면 피할 수 없는 검증 요소가 됐다. 이번 신동수 사건은 선수의 겉과 속이 완전히 달랐기에 충격파가 더 컸다. 프로 입단 뒤 KBO와 선수협, 그리고 구단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인성 교육의 실효성에도 물음표가 달릴 정도다.
결국, ‘프로’라는 단어를 갑자기 짊어지는 어린 선수들이 학창 시절부터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랐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혐오 만연’의 시대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학생들의 인격과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한 학교 야구부 관계자는 “학생선수들도 소속 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인성 관련 지도 프로그램을 1년에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한다. 개인적으로도 수시로 학생선수들에게 인성적인 면을 강조한다. 물론 그런 교육이 모든 학생선수의 인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키워주는 건 아니다. 현실을 봤을 때 10명 가운데 1명이라도 상대를 가리지 않는 혐오 문제에 대해 장난으로 여긴다면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최근 단순히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런 심한 혐오 문화가 퍼지는 경향이 있어 더 안타깝다”라고 바라봤다.
올바른 인성은 곧 학창 시절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형성할 수 있는 요소다. 타고난 성격과 주위를 둘러싼 성장 환경, 또래 아이들의 문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뭉쳐 한 개인의 인성이 완성된다. 최근 온라인 사이트와 SNS 문화에서 흔히 보이는 특정 상대를 가리지 않는 ‘혐오 만연’ 시대 속에서 학생선수들도 이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까닭도 있다. 프로 선수로서 감사하게 여겨야 할 이들을 뒤에서 ‘혐오’해도 상관없는 대상으로 인지하는 것 자체가 큰 문제다.
- “‘프로’ 타이틀 달기 위해선 인성도 필수 자격, 자기 이해도 높이길”-
정민철 단장은 인성도 프로 선수로서 필수로 갖춰야 할 자격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엠스플뉴스)
한화 이글스 정민철 단장도 이번 신동수 SNS 논란 사태를 마음 아프게 바라봤다. 특히 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 논란 글에 동조 댓글을 단 한화 소속 투수 남지민에게도 벌금 500만 원을 부과하는 빠른 신상필벌 행보를 보였다.
정 단장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프로 선수들이다. 팬들에게 도의적인 부분을 고려했고, 냉철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 사건에 대한 신상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남지민 선수에게 징계를 내렸다. 팬들이 이 팀의 주인인데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면 안 된다. 이번 SNS 사태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취지와 동떨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단장은 단장 부임 전 해마다 1월에 열리는 KB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프로 선수로서 보유해야 할 기본적인 태도와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정 단장은 “자신이 프로 선수인 걸 인지해야 한다. 인성도 프로의 필수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솔직히 교육을 통해 모든 선수를 다 바꿀 수 없다. 억압적인 관리나 일방적인 교육으로 사람이 성장하고 인성이 올바르게 잡히는 것보다 학생선수에서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 거면 자신이 프로 선수라는 걸 잘 인지했으면 한다. 그만큼 자기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올바른 인성과 태도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다짐도 프로의 필수 자격이다.” 정 단장의 말이다.
프로 선수로서 인성 문제에 대한 100% 명쾌한 해답은 없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성격으로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이 계몽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큰 틀에서 방향성이다. 시대에 맞는 인성 문제에 대한 기준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과 경각심을 느끼도록 철저한 신상필벌도 따라야 한다. 사회 전반적인 ‘혐오 만연’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 스스로 ‘프로’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인성과 태도를 보여주는지 항상 되돌아봐야 한다. 그게 바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할 프로야구 선수의 진정한 자세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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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차장, 尹 수사의뢰 사건 서울고검 배당
대검 감찰부 관련 수사도 함께 재배당 결정
“감찰부장 수사착수, 공정성 정당성 의심돼”
“법령상 보고의무 위반하고 절차 준수 안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04. yesphot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2/08/newsis/20201208114421780nzfm.jpg)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을 ‘불법사찰’했다며 법무부가 수사의뢰한 사건 등을 서울고검이 수사할 예정이다.엔트리파워볼
8일 검찰에 따르면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법무부가 수사의뢰한 윤 총장 ‘판사 사찰 의혹’ 사건과 대검 감찰부에서 수사 중인 관련 사건을 서울고검으로 배당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통상 사건 배당의 최종권한은 검찰총장이 지니지만, 윤 총장은 이해충돌 문제로 현재 관련 사건의 지휘를 회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 차장검사가 지휘권을 행사했다.
조 차장은 대검 감찰부의 관련 사건 수사가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었다는 우려를 감안해 사건을 서울고검에 배당했다.
앞서 대검 인권정책관실은 대검 감찰3과에서 진행한 관련 수사의 ‘적법절차 위반 등에 대한 진상사건’을 조사했다.
대검은 “한동수 감찰부장이 ‘재판부 분석 문건’을 불상의 경로로 입수해 법무부에 전달했다가 다시 수사참고 자료로 되돌려 받는 등 수사착수 절차에서 공정성과 정당성을 의심할 만한 사유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정수 대검 감찰3과장은 한 부장의 지휘에 따라 위 수사참고 자료를 근거로 법령상 보고 의무를 위반한 채 성명불상자를 피의자로 입건했고, 서울중앙지검 디지털포렌식팀의 협조를 받아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며 “그 진행상황을 법무부 관계자에게 수시로 알려주는 등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허 과장은 문건 확보 경위 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스스로 수사 중단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차장검사는 대검 인권부 조사 내용을 서울고검에 수사참고자료로 이첩해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우주소녀 연정(유연정)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우주소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7일 “우주소녀 멤버 연정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오늘(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쉽은 “현재 연정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또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여 관련 스태프와 멤버들도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엿다.
이날 오전 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트와이스 사나와 구구단 미나, 우주소녀 연정이 최근 한 자리에 모였던 사실이 드러나 우려를 사고 있다.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주소녀 멤버 연정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오늘 (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연정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또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여 관련 스태프와 멤버들도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파워볼실시간
당사는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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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작사가 김이나와 배우 남주혁이 쌍방향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12월 8일 공개된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이하 ‘톡이나’)에 배우 남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이나가 남주혁에게 “그리고 보면 보건교사 안은영, 스타트업에 조제, 쉬지 않고 일하시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남주혁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거 같아요”라며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연기를 하는 순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요즘은 좀 쉬고 싶긴 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정말 다양하게 많은 캐릭터를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이나는 “그러고 보니 확확 달라지시는 스타일이네요. 한문 선생님도, 스타트업, 조제도 다 달라요”고 말했다. 남주혁은 “달라지려고 엄청 노력해요. 혹시나 똑같으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들이. 이번에 연이어 작품들이 나오면서 더 걱정하고 있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이나는 “그럴 땐 더 그렇겠구나. 가사 쓸 때도 마찬가지예요. 비슷한 얘기로 풀릴까 봐”라며 남주혁 이야기에 공감했다. 남주혁은 “정말 고민을 계속할 수밖에. 스트레스받지만 행복한 순간이죠”라며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끝으로 김이나가 ‘어른’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남주혁은 “제 생각엔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그의 말에 어렴풋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늉을 내고 감수를 할 뿐 그 자체가 되긴 어려운 거라며 덧붙였다.
김이나와 남주혁의 소통은 인터뷰를 통해서가 아닌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 일상적인 대화 방식이 게스트 남주혁에게 제집 같은 편안함을 주었다. 틀에 박힌 형식적인 인터뷰가 아닌 탓에 남주혁도 자신의 이야기를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고민 상담소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인터뷰어 김이나와 인터뷰이 남주혁이란 관계가 완벽히 깨졌다. 친구처럼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이나는 작사가다운 남다른 감성과 공감 능력을 보이며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담을 쏟아냈다. 더불어 그는 풍부한 지식 배경으로 게스트 출연작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이며 물 같이 흐르는 대화를 만들어냈다. 현장 분위기는 방송 일정 혹은 일보다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고민을 공유하고 털어놓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톡이나’는 게스트가 믿고 찾는 고민 상담소 였던 셈이다. (사진=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캡처)파워볼중계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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