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피하지 않고 던진 것이 좋았다”.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빅세이브를 했다. 만루 역전위기의 절체절명의 순간 정면승부가 빛을 발했다.전상현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한 점차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2 승리를 지켰다. 자신의 13번째 세이브였다.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1-2로 뒤지다 7회말 2사 1,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LG의 강타선을 생각하면 안심할 수 없는 점수였다.홍상삼이 8회 등판했으나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고 1사 1,2루에서 내려갔다. 바통을 이은 고졸 신인투수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으나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그 순간 불펜에서 전상현이 승용차를 타고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마무리 투수만 누릴 수 있는 특혜였다. 상대타자는 무서운 30홈런타자 라모스였다.볼카운트가 3-1까지 몰릴 정도로 어려운 승부였다. 그러나 한복판을 보고 직구를 던져 파울을 이끌어냈고 6구는 포크를 던져 선채로 삼진을 잡았다. 최대의 위기에서 최고의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9회는 2사후 안타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3-2 한 점차를 지키는 빅세이브였다. 특히 이번주 상위권인 LG, 두산, NC와 6경기를 갖는 승부처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경기후 전상현은 “만루였고 라모스였다. 예전에 홈런도 맞았다. 맞더라도 피하지 말고 승부하자고 생각했다. 볼넷으로 실점만 주지 말자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결을 밝혔다.이어 “최근 세이브 내용에 만족을 못했다. 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부담도 되고 위축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피하지 않고 던지면서 자신감도 오르고 있다. 구위와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다. 개인 기록보다는 가을야구를 꼭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SK 와이번스가 10연패 무덤을 스스로 팠다.
SK는 8일 인천 키움전서 15-16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동민의 4회말 달아나는 스리런포로 10-2까지 앞섰다. 그러나 이후 마운드가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4회까지 잘 던진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약점을 또 다시 노출했다.
핀토는 이날 오랜만에 이재원과 베터리 호흡을 맞췄다. 4회까지 순조로웠으나 5회에 급격히 무너졌다. 박준태에게 우중월 투런포,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데 이어 에디슨 러셀, 이정후, 허정협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5실점했다. 결국 개인 8연패 탈출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고 마운드를 넘겼다.
설상가상으로 김태훈이 김웅빈에게 투런포를 맞아 9-10까지 쫓겼다. 그래도 제이미 로맥이 5회말에 스리런포를 날리면서 숨 쉴 틈을 만들었다. 6~7회에도 1득점씩 하면서 15-11로 앞서갔다. 7회까지 1이닝도 쉬지 않고 계속 점수를 만들었다.파워볼엔트리

그러나 빅이닝을 두 차례 헌납한 게 더욱 뼈 아팠다. 5회초에 7실점했고, 8회초에 5실점하며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박민호가 내려가고 김세현이 올라오자 여지 없이 흔들렸다. 서진용을 올리는 타이밍도 살짝 늦은 감이 있었다.
김세현은 박동원과 서건창,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했고, 폭투까지 범하는 등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러셀에게 빗맞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줘 14-15로 쫓겼다. 결국 서진용이 올라왔으나 서진용마저 흔들렸다.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허정협에게 동점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고, 김웅빈과 박동원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적시타를 내준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볼넷 3개와 폭투 1개로 자멸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게 SK가 염경엽 감독이 건강문제로 두 번째로 임시 이탈한 첫 경기서 시즌 두 번째 10연패를 안았다. 9일 인천 키움전마저 내주면 창단 최다 11연패 타이기록을 세운다. SK로선 굴욕적인, 치명적인 8점차 역전패다.

배우 신민아가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신민아가 드라마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속 중환자실 15년차 간호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는 2018년 4월 출간된 동명의 원작 김현아 작가가 대본을 쓴다. 1996년부터 21년 2개월 동안 외과중환자실 간호사로 재직하면서 겪은 의료 현실을 리얼하게 담았다. ‘간호사는 백의의 천사가 아닌 사람이다’는 주제를 따른다. 환자를 위해 누구보다 강해야 했지만 여전히 약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속 그래도 끝까지 내 환자들만은 지켜내고 싶은 아름답고도 슬픈 간호사들의 이야기다. 의사의 ‘치료’ 만큼이나 환자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야 완성되는 간호사의 ‘돌봄’도 귀한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신민아는 극중 중환자실 간호사 박희애를 연기한다. 깊은 숨을 몰아쉬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켜야 병원으로 들어설 수 있었고 한 움큼 눈물을 흘려야만 병원 밖으로 나간 인물.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환자를 돌봤지만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을 당한 뒤 변하기로 결심, 진심을 다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제 더 이상 마음을 다치고 싶지 않는다.
당초 신민아는 노희경 작가의 ‘HERE’에 출연하려고 했으나 드라마 특성상 해외 로케이션이 필수, 코로나19 시국에 출국이 불가능해 제작 자체라 무기한 연기됐다. 다른 작품을 찾아보던 중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로 결정했다.
‘나는 간호사 사람합니다’는 아이피박스 미디어가 제작을 맡는다.
확대 사진 보기확대 사진 보기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배효주 기자] 제니퍼 로렌스와 쿡 마로니 근황이 포착됐다.FX외환거래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그의 남편 쿡 마로니는 9월 5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에서 점심 데이트를 즐겼다. 형광 연두색의 상큼 발랄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를 입은 제니퍼 로렌스의 모습이 돋보인다. 잠시 내린 마스크 사이로 여전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쿡 마로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미술관인 글래드스톤64 아트 디렉터로, 이들 두 사람은 2018년 6월부터 교제했으며,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


[뉴스엔 최승혜 기자]
신동미가 박보검을 위로했다.
9월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2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이 이민재(신동미 분)의 제안으로 밀라노 패션쇼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재는 에이전시를 설립한 뒤 사혜준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사혜준은 입영통지서가 나왔다며 이민재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민재는 “나 사고쳤어”라며 밀라노행 비행기 티켓을 보여줬다. 결국 사혜준은 밀라노 패션쇼 무대에 서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이민재는 사혜준이 패션쇼 무대에 서는 것을 도왔고 “여기온 지 이틀인데 한 달은 된 것 같아”라며 “꿈만 같아. 먹고 살 걱정 안하고 너가 무대에서 잘 되길 바라는 게”라며 미소 지었다.파워볼
이민재가 배우 꿈을 접었냐고 묻자 사혜준은 “현실적 결정이야. 영화 오디션에서 떨어졌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독님이었는데 마지막 보루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재는 “넌 되게 특별해. 사람 마음을 움직인다니까. 나 같은 사람도 움직인다니까”라며 “영화사에서 너보다 해효(변우석 분) 팔로우수가 더 많아서 뽑았대. 인지도에서 밀린거야. 실력에서 밀린 게 아니야”라고 사혜준을 위로했다.(사진= tvN ‘청춘기록’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